🏆박정현 선수, 여자프로당구(LPBA) 첫 우승
2026.08.03🏆 3차 투어 챔피언십 데뷔 1년 만의 첫 우승
🏅 우승·웰컴톱랭킹·퍼펙트큐 동시 달성 랭킹 2위
🐲 하림 오드그로서 당구단 올 시즌 연이은 쾌거
출처: PBA
프로당구단 하림오드그로서가 올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림 박정현 선수는 8월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3차 투어 여자프로당구(LPBA)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박정현 선수는 이날 결승에서 만난 강유진 선수를 세트 스코어 4대 2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림당구단은 올 시즌들어 김영원선수의 지난 6월 PBA 2차 투어 우승, 7월 2026-2027 PBA 팀리그 1라운드 준우승에 이어 이번 박정현 선수의 첫 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5-2026시즌 우선등록을 통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박정현 선수는 프로 데뷔 13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하며, LPBA 역대 17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출처: PBA
우승·웰컴톱랭킹·퍼펙트큐, 대회를 수놓은 세 개의 기록
출처: PBA
이번 대회는 박정현 선수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16강에서는 임경진 선수를 상대로 2세트에 한 이닝 만에 세트의 모든 점수를 뽑아내는 '퍼펙트큐'를 성공시켰고, 8강에서는 백민주 선수를 상대로 애버리지 1.947을 기록해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을 함께 받았습니다.
결승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1세트를 11대 9로 가져온 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첫 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1대 5로 다시 흐름을 잡았습니다. 4세트를 8대 11로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박정현 선수는 5세트를 11대 4, 6세트를 11대 2로 연달아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날 결승전에서 기록한 애버리지 1.244는 이번 시즌 결승전 최고 기록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박정현 선수는 우승 상금 4,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2만 점을 더했습니다. 대회 전 시즌 랭킹 11위였던 순위는 단숨에 2위(상금 4,230만 원·랭킹포인트 2만 4,000점)로 뛰어올랐습니다.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하림 오드그로서의 두 번째 챔피언
출처: PBA
박정현 선수는 16세에 김가영 선수를 통해 포켓볼로 당구에 입문한 뒤 17세부터 3쿠션으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이후 한국 여자 3쿠션 유망주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 아마추어 랭킹 2위까지 올랐고, 프로 무대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데뷔 시즌에는 예선 탈락이 이어지는 부침을 겪었지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르며 적응을 알렸고, 이번 대회에서는 히다 오리에·임경진·백민주·한슬기 선수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컵을 품었습니다.
박정현 선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던 만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오래 걸리더라도 목표를 갖고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정현 선수는 2025년 '하림 드래곤즈'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하림 프로당구단의 창단 멤버입니다. 팀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하림 오드그로서'로 새 이름을 달았고, 임완섭 선수가 합류하며 8인 체제로 전력을 강화했습니다. 지난 시즌 김영원 선수가 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박정현 선수가 여자부 첫 우승을 더하며 팀에 두 번째 개인 투어 챔피언을 안겼습니다.
팀 성적도 순조롭습니다. 하림 오드그로서는 지난 7월 5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6-2027 PBA 팀리그 1라운드에서 창단 1년 만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 시즌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뗐습니다. 20·30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국내 10개 구단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팀으로, 에너지 넘치는 팀 분위기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남녀 개인 우승 트로피와 팀 준우승을 이룬 하림 오드그로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8월 12일 시작되는 팀리그 2라운드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